경찰청, 제주도에 교육기관 설립 추진…"공상 경찰관 특화 시설"

트라우마 경찰관 특화 교육 운영
제주도,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등록 2024-07-24 오후 5:00:00

    수정 2024-07-24 오후 5: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24일 경찰청에서 ‘제주 경찰 교육기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


이번 업무협약은 경찰과 제주도의 상호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 경찰청은 트라우마 경찰관을 위한 별도 교육기관 설립을, 제주도는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상을 입은 경찰관의 숫자는 최근 6년간 9724명에 달하지만 이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전문 교육 기관은 없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우울감·트라우마를 앓는 상태로 치안 현장에 재투입되는 경찰관이 적지 않았다.

제주에 경찰 교육기관이 설립되면 공상 경찰관에 대한 전문화된 회복 교육은 물론, 그간 섬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직무교육 참여에 제한을 받았던 제주지역 경찰관들에게 전문화된 수사 교육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제주 경찰 교육기관은 공상을 당하거나 트라우마 때문에 현장 근무가 어려운 경찰관들을 주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특별교육을 통해 상처받은 동료들이 건강하게 치안 현장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경찰 교육기관 유치 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경찰청과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실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추진 일정 및 세부 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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