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동부서 사이클론으로 홍수 피해..최소 6명 사망

  • 등록 2023-12-04 오후 9:33:08

    수정 2023-12-04 오후 9:33:08

인도 남동부 첸나이 지역에 사이클론 미차웅이 접근하면서 폭우가 내려 물이 도시를 뒤덮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인도 남동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최소 6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났다.

인도 일간 더타임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는 4일(현지시간) 타밀나두 주도인 첸나이와 주변 지역에 사이클론 미차웅(Michaung)이 접근하면서 새벽부터 폭우가 내려 홍수가 났고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사이클론의 접근으로 첸나이 공항은 이날 오전 9시 17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폐쇄되기도 했다. 또 첸나이의 일부 교외선 열차 운행도 잠정 중단됐으며, 일부 고속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당국은 “구호센터 153곳에 6229명이 수용돼 있다”면서 주민들은 가급적 집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시속 90∼100km의 강풍을 동반한 미차웅이 오는 5일 새벽에는 타밀나두주 북부 해안과 안드라프라데시주 남부지역에 상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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