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타운에서 ‘인디 앱’ 모의투자 대회..우수 개발자와 엔젤에 상품지급

  • 등록 2016-07-08 오후 5:43:22

    수정 2016-07-08 오후 5:43: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창조경제타운이 가상의 엔젤 투자자들과 창의적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발굴한다.

엔젤 투자자란 기술력은 있으나 창업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뜻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창조경제타운운영센터(센터장 홍정수)는 8일부터 31일까지 24일간 ‘창조경제타운 인디앱 모의 투자 대회’를 개최한다.

5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24일간 ‘창조경제타운 상용 어플리케이션 마케팅 공모전’에서 모집한 앱들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34개의 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본 대회에 앞서 3일간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가상 엔젤 투자자 600여명이 참여하고 가상 투자금 총 29억원 가량이 투자되는 등 행사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고 있어 앱 개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누구나 가상의 투자자가 되어 이번 대회의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기존의 창조경제타운회원은 물론, 비회원도 기존의 SNS 계정으로 로그인해 참여할 수 있다.

가상 투자는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주식시장 거래와 유사한 방식을 차용했다.

참여자들은 가상화폐를 지급받고 이를 활용해 앱의 기준가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형식이다. 가상 투자자로 참가한 사람들 가운데 투자에 대한 평가금액 보유에 따라 순위를 매겨 총 100명을 선정해 전체 5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대회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모의 투자를 받은 상위 5개의 인디앱에게는 총 1천9백만 원 규모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1등은 700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 4·5위 각각 200만원의 규모로 지원을 받는다.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내용으로 구글 플랫폼 활용 광고, 유투브(YouTube) 광고를 위한 디자인 및 동영상 제작,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 및 SNS 상의 홍보, 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이 제공된다.

창조경제타운은 향후 앱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 결과물이 모여 자연스럽게 홍보 및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정수 센터장은 “인디앱 모의투자 대회를 통해 1인 및 소규모 개발자들이 만든 앱이 시장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계속 성장해 나갈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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