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BBB+·BBB 스플릿)은 회사채 총 4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5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200억원 모집에 1020억원, 2년물 2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두산은 200억원대 한도대 대출과 330억원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올해 두산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에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54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
정익수 한신평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그룹의 사업지주사로서 계열 전반의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두산밥캣의 호실적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영업실적 안정화가 계열의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