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금융투자협회가 오는 6월 금융투자업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ICSA)를 개최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알리고 업계의 해외투자 및 진출, 국내 산업에 시사점 모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ICSA 개최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ICSA는 국제 자본시장의 발전 도모를 위한 공동 정책 개발, 국제기구 정책제언, 회원국 정보 공유 등 위해 지난 1988년 설립했다.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증권·자본시장 협회로 구성, 총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에서 ICSA가 개최되는 건 지난 1997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 ICSA는 국제 자본시장 주요현안과 시장동향 파악 등 회원간 정보공유를 위해 매년 대륙별로 순차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약화된 글로벌 파트너십 재건과 자본시장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자본시장 과 업계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계, 정부가 관심높은 주제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ICSA·아시아증권포럼(ASF) 회원기관 대표, 본회 회원사, 정부·국회·유관기관·학계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 해외 규제와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