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뉴타운 등 행복주택 8034가구 입주자 모집

  • 등록 2021-04-01 오후 2:05:58

    수정 2021-04-01 오후 2:05:5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2일 올해 첫 번째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접수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남양뉴타운 B10블록 등 수도권 7곳 4170가구와 천안역세권 등 지방권 12곳 3864가구로, 전국 19개 지구 8034가구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라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창업가 등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이 2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화성동탄2 지원6-2(280가구)는 동탄역(SRT),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 순환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창업 인큐베이팅센터와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천안역세권(150가구)은 천안역(지하철1호선 및 KTX), 종합버스터미널 등 탁월한 광역교통망으로 수도권 접근이 용이해 인근 제2·3일반산업단지 등 천안시 내 약 640개 사업체(3300명 종사)의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주택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공급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또한 전국 5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전주1산단 601가구 △포항블루밸리 420가구 △문경흥덕 200가구 △나주이창 150가구 등은 각 권역별 최초 공급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다. 이 외에 김포마송B-3(450호)은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 김포마송 공공주택사업 지구내에 위치해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편리한 주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모집부터는 가구원수가 1명 또는 2명인 경우 입주자 소득요건이 완화된다. 도시근로자 가구원수가 2명이면 전년도 가구당 월평균 소득에 10%포인트, 1인 가구는 20%포인트 완화된다.

청약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당첨자는 7~8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청약 전에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입주자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총 99곳에서 약 3만1000여가구의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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