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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은 중국산 드론이 민감한 정보를 중국 제조사에 보내고 중국 정부가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미국 기업들에 경고했다.
드론은 카메라와 센서를 가지고 있어 드론 사용자도 모르게 정보를 수집해 이를 중국 정부에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ISA는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때는 인터넷 장비를 끄거나 SD카드를 제거하는 등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JI는 “우리의 기술 안전성은 전 세계로부터 반복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면서 “이 중에는 미국 정부와 미국 주요 기업들의 독립적인 검증도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DJI뿐만 아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학자와 학생들이 과학실험실에서 민감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과학·공학 공부를 하고 있는 중국 학생들은 비자를 발급받기 어려워졌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