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광화문 글판 여름편 “세상은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의 내부”

  • 등록 2018-06-04 오후 2:13:05

    수정 2018-06-04 오후 2:13:05

(사진=교보생명)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싱그러운 여름을 맞아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태양이 한 마리 곤충처럼

밝게 뒹구는 해질녘,

세상은 한 송이 꽃의 내부

이번 여름편은 채호기 시인의 ‘해질녘’에서 가져왔다. 채호기는 서정적인 시어(詩語)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성찰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붉게 노을 지는 저녁 풍경을 바라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꽃잎으로 둘러싸인 아름답고 포근한 세상임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8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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