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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 언론은 2014년 판문점 회담을 두고 그때는 왜 (김영철 참여에) 한국당이 아무말 못했느냐고 비아냥거렸다”며 “대한민국 언론이 초등학생 같은 한심스러운 질문에 ‘정말 모르겠냐’고 되묻고 싶지만 정말 친절하게 답변했다”고 했다. 이어 “2014년 판문점 회담은 북측 대표여서 한국땅을 밟지 않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한마당 올림픽 잔치인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주범 김영철이 세계 평화를 이야기할 게 아니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을 향한 비난과 성토도 계속했다. 그는 “일부 언론인들은 2010년 46명의 그 아까운 젊음이 서해 차가운 바다에 수장될 때의 국민적 분노와 아픔을 벌써 잊었다”며 “어떻게 김영철을 환영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그렇게 소중히 절실하게 잘 대변해주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이어 “한국당이 미운털이 박힌, 최순실 국정농단의 아픔을 가진 야당이지만. 김영철을 환영한다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청와대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인들은...”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상대가 누구이며 과거의 행적이 어떤가에 집중하기보다는 실질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대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통일부 장관의 입장은 어쩜 그렇게 보도가 잘 되고 있나”라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