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광명12R구역 공짜 이사비는 0원" 현대건설에 반박

"사업비 대여 개념으로 '유상 이사비' 제공한 것"
  • 등록 2017-09-25 오후 2:55:07

    수정 2017-09-25 오후 2:55:0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006360)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이사비 논란과 관련해 현대건설(000720)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GS건설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초 경기도 광명 12R구역 재개발사업에서 무상 이사비는 0원이었고, 부산 우동3구역에서는 1000만원을 제공했다”며 “이는 현대건설이 자료를 통해 이사비 예시로 들었던 각각 3000만원, 5000만원과 전혀 다른 얘기”라고 지적했다.

GS건설측은 “무상 이사비는 말 그대로 건설사가 조건 없이 대상자들에게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고, 유상은 사업비 대여 개념으로 조합이 조합원에게 사업비 일부를 떼내 빌려주는 것으로 입주 시 갚아야 하는 돈”이라면서 “광명12R과 부산 우동3구역은 과거 사업비 대여 명목으로 각각 3000만원, 4000만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가운데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2292명의 조합원에게 가구당 7000만원의 이사비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이사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이 제안한 ‘반포주공1단지 가구당 7000만원 이사비 무상 제공’이 과도하다고 판단, 시정 지시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24일 이사비 지원은 안 받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서 관련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사비는 시공사가 이사에 필요한 실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재건축 기간 조합원이 임시 거처에서 전·월세로 머무는 데 드는 자금인 ‘이주비’와는 다른 개념이다. 과거 50만~100만원 수준의 순수 이사비용을 무상 지원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500만~1000만원선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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