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윤정훈 기자]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11∼13일 북한을 방문한다.
|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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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도 자오 위원이 방북단과 함께 북한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북은 북한이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한 뒤 정치적 동맹국과 교류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최고위급 인사를 북한에 보낸 것은 2018년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에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이후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방북이 양국의 깊은 우정과 중국이 양국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대표단이 누구를 만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 대표단은 양국간 ‘우정의 해’ 행사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를 우정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교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