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대통령실, 첫 여성 총리 경질 배경은?

  • 등록 2023-08-02 오후 9:01:04

    수정 2023-08-02 오후 9:01:04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튀니지의 첫 여성 총리인 나즐라 부덴 총리가 경질됐다.



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은 키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이 나즐라 부덴 총리를 해임하고 새 총리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튀니지 대통령실은 전날 자정 직전 중앙은행 인사 담당 임원 출신인 아흐메드 알하차니를 새 총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부덴 전 총리를 해임했다. 부덴 전 총리는 지난 2021년 10월 튀니지의 첫 여성 총리로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총리 경질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경제 정책을 둘러싼 대통령과의 반목을 이유로 꼽았다고 전했다. 부덴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9억 달러(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지지했으나 사이에드 대통령은 식량·에너지 보조금 삭감을 포함한 개혁은 거부하는 입장이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알하차니 신임 총리 임명식에서 “조국과 국가, 시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제기해야 할 큰 도전이 있다”며 “국민의 뜻과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