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밴 합작법인 계획 `없던 일로`

리비안 "유럽서 상용 전기차밴 공동 생산 계획 중단"
"9월 체결한 벤츠 밴 사업부와의 MOU도 추진 않기로"
  • 등록 2022-12-12 오후 6:47:14

    수정 2022-12-12 오후 6:47:1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 럭셔리 완성차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와 공동으로 유럽에서 상용 전기차 밴을 만들기로 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가 이 같은 계획을 중단했으며, 벤츠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초 리비안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밴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었다. 당시 양 사는 이 합작법인을 통해 앞으로 2~3년 내 중앙 또는 동부 유럽에 있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인근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로 한 바 있다.

이들은 신설 공장에서 공동 생산라인을 활용해 두 종류의 대형 전기차 밴을 양산할 계획이었다. 메르세데스의 전기차 아키텍쳐인 ‘VAN.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첫 번째 전기차 밴을 생산한 뒤 이후 리비안의 라이트 밴(Light Van)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2세대 전기차 밴을 생산하기로 했었다.

이날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본 투자에 관한 한 최선의 위험조정 수익을 추구하고자 했다”면서 투자 효율성 차원에서 이 같은 합작법인 추진을 철회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기존 상업용 비즈니스뿐 아니라 소매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단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다만 리비안 측은 “우리 회사에 더 적절한 시기가 되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향후 협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열어 둘 것”이라며 여지를 남기긴 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도 “리비안의 이번 결정이 폴란드 자보르에 있는 우리의 새로운 전기차 생산시설을 램프업하거나 전동화 전략을 세우는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