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금연광고 효과?...담배판매량 3개월 연속 감소

2월 판매량, 전년 대비 14% 감소
기재부 "금연정책 결과"
年 판매량 감소할지 불투명
  • 등록 2017-03-13 오후 2:01:50

    수정 2017-03-13 오후 2:01:5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담배 판매량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담배 판매량은 2억4000만갑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3억1000만갑, 12월 2억9000만갑, 1월 2억8000만갑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한 결과다.

2월 판매량은 작년 2월 대비 14.0%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이후 담배 판매가 급감했던 2015년 2월보다는 32.5% 증가했지만 인상 전인 2014년 2월과 비교해서는 13.4% 감소한 것이다. 기재부는 작년 12월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하면서 담배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기재부 출자관리과 관계자는 “최근 담배 판매량 감소세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 금연치료 지원, 금연 캠페인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의 결과”라며 “3월 이후 담배 판매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는 작년 12월 2만6000명에서 올해 1월 5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담배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억6000만갑에서 2015년 33억3000만갑으로 주춤했지만 작년에는 36억6000만갑으로 증가했다. 담뱃세는 2014년 7조원, 2015년 10조5000억원, 2016년 12조400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 2월 판매량, 반출량이 2015년 대비해 증가한 것은 2015년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출처=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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