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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산의 날’ 현지 공휴일로 나흘 만에 개장한 닛케이지수는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인 뒤 직전 거래일인 9일보다 3.45% 오른 3만62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5일 12.4% 급락하기 직전 거래일인 2일 종가(3만5909)를 30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닛케이는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엔화 강세 흐름이 다소 꺾인 것이 이날 일본 증시에 순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0.21% 오르는 등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도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달러당 147.79~147.81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주와 자동차주 등 수출 종목의 상승 폭이 컸다. 도쿄증시의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이 6%대, 어드반테스트가 7%대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도 3%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