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4시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추진 현장을 찾아 민원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추진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모아타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로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주택 및 공영주차장과 같은 편의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강북구 번동(5만㎡) 을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8월 기준 70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화곡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현황을 관계자들에게 보고 받고, 모아타운 추진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 상의 변화를 예로 들며 모아타운 제도의 취지를 현장에 나온 주민에게 설명했다. 오 시장은 골목길, 건축물 등 사업대상지 구역 내 노후 상태도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내에는 녹지면적이 부족하거나 주차난이 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임에도 재개발이 어려운 동네가 많다”며“모아주택, 모아타운 제도 통해 새로 (주택을) 짓게 되면 주거 환경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 내 주민들이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도록 해 드린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뜻만 잘 모아주신다면 수년 내에 주거환경을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