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3분기 누적 2695억 "작년 연간 매출 넘어서"

영업이익률 13.2% 두 자릿수 진입
신한투자증권 IPO 대표 주관사 선정
  • 등록 2022-11-14 오후 2:35:09

    수정 2022-11-14 오후 3:45:47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까지 선정했다.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에이피알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695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매출 259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올렸다.

에이피알은 3분기에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두 개 분기 연속 100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125억은 전년 동기보다 30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449%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3.2%)에 진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간으로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상 모든 분기 통틀어 4분기 실적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 당 매출액 596억원을 올린 에이피알은 4분기에만 803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호실적은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하 에이지알)을 앞세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이끌었다. 이와 관련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등 4종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상반기 방송 광고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캠페인으로 홈뷰티 시장을 공략했다.

올 하반기 들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방송 간접광고(PPL), 홈쇼핑 운영으로 40~50대 소비자가 대거 유입했다. 나아가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이 성공을 거두면서 에이피알 호실적에 기여했다.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올해 3분기 해외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6%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

메디큐브 외에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 초청받는 등 호재로 전년보다 20% 정도 성장했다. 아울러 ‘포토그레이’는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해외 1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글램디바이오 등이 선전 중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를 앞세워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 내년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날 양사는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퓨런티어, 세아메카닉스, 대성하이텍 등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여기에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했다”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가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金’ 현대가 며느리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 쯔위, 잘룩 허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