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SM아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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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올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체 AR·VR 헤드셋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이 헤드셋은 올해 열릴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 WWDC에서 공개한 후 올 가을께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기술 문제가 불거지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 과정에서의 문제는 과열, 소프트웨어 및 카메라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계에선 애플의 AR·VR 헤드셋이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3000달러 이상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애플의 AR·VR 헤드셋은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의 헤드셋은 아이폰이나 맥에 연결할 필요 없는, 독립적인 기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소니의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듀얼 프로세서 장치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셋에 들어갈 칩셋은 M1 수준의 성능을 지닐 것으로 보이며, 최대 8개의 광학 모듈을 통해 지속적인 비디오 AR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일부 소재가 천으로 돼 중량도 200~300g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