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살곶이 체육공원 대운동장에 무료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 서울 성동구 살곶이 공원 자동차 극장의 모습.(사진=성동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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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주간 총 9회의 상영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마지막 주간을 ‘칠드런 위크(Children Week)’로 운영해 쥬라기월드 등의 영화를 725인치 크기의 대형화면 제공한다.
차량 150대 우선 사전예약 100%의 높은 예매율로 어린이날 당일까지 총 1457대가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총괄적인 안전지침을 마련, 행사장 안내 및 사고예방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운영본부에 손소독제 및 체온계를 비치, 외부 이동시 마스크 착용안내와 함께 살곶이 체육공원 내 운동장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극장은 구가 지난 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구민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고안했다. 지난 해 상반기 31회, 4493차량이 방문해 하반기까지 연장, 총 40회 5867대의 차량이 다녀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살곶이 자동차극장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구민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심리방역과 함께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