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명숙 유죄 확정에 "원통하고 참담…정치적 판결"

"검찰 이어 법원마처 정치권력 눈치 본다면 정의·원칙 기대할 수 없어"
  • 등록 2015-08-20 오후 6:04:01

    수정 2015-08-20 오후 6:19:1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일 한명숙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실망을 넘어 원통하고 참담하다. 법리적 판결이 아니라 정치적 판결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대법원 판결 후 국회에서 열린 신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돈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는데 유죄란 결론은 국민의 상식, 국민의 정의와 너무 동떨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진실과 정의와 인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사법부일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가 참담하게 무너졌다”며 “검찰에 이어 법원마저 정치권력의 눈치 본다면 국민은 어디에서 정의와 원칙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전 총리가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무죄임을 확신한다”며 “그럼에도 그 진실을 지켜내지 못하고 한 전 총리를 감옥으로 보내야하는 우리의 무력함이 참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이 대목에서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 대표는 당시 국무총리였던 한 의원과 개인적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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