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새해 첫 행보는 육군훈련소

軍 "강병육성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것" 평가
  • 등록 2014-01-02 오후 6:24:26

    수정 2014-01-02 오후 6:24:26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육군훈련소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데일리 최선 기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2일 갑오년 새해 첫 행보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 현장지도에 나섰다.

육군훈련소는 신병 12만여 명을 매년 양성하고 있다. 신병 전체의 43%에 달하는 인원이다. 권 총장의 훈련소 방문은 강병 육성을 위한 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군 당국은 평가했다.

권 총장은 이날 생활관을 둘러보고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문화 가정 출신 김청 훈련병, 소년원 생활 중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효원 훈련병, 두 살난 딸을 둔 구예랑 훈련병 등을 특별히 격려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을 내색하지 않고 당차고 의연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한 여러분을 보니 대견스럽고 힘이 솟구친다”며 “여러분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더 멋지고 강하게 단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권 총장은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을 방문, 의료체계를 확인하고 입원병사들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 총장은 지속적인 의료체계 개선 노력과 관리자의 책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총장은 “2014년을 패기에 찬 훈련병들과 함께 시작하게 돼 젊어진 기분”이라며 “갑오년 새해는 말처럼 지치지 않는 힘과 열정으로 기본이 바로 선 강하고 좋은 육군을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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