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입시혼란 때문에?`…서울대 1학년 자퇴 4년새 3배

이준석 의원실, 서울대 자료 받아 공개
2019년 97명 1학년 자퇴생, 2023년 290명으로
"의대 증원, 두서없는 정책 발표 → 이공계 인력 ↓"
  • 등록 2024-06-11 오후 5:26:45

    수정 2024-06-11 오후 5:31:5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입시 정책으로 서울대 자퇴생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1학년 자퇴생 규모와 비율이 늘었다. 이 의원은 윤 정부의 오락가락 입시 정책과 의대 증원이 주효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의원이 11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7명이던 1학년 자퇴생 수는 지난해 290명으로 약 3배 가량으로 증가했다.

서울대 전체 자퇴생 수도 같은 기간 193명에서 366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1학년 자퇴생 비율은 50.3%에서 79.2%로 급증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입시 정책 혼선에 따라 올해 2학기 자퇴생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학년 자퇴생 중 공과대, 농업생명과학대, 자연과학대 등 이공계 핵심 학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대는 학생들의 자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전공 등 새로운 교과 과정을 신설하고 복수·부전공 정원을 확대하는 등 학사 구조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과 관련된 두서없는 정책발표는 이미 우수 이공계 인력의 확보에 큰 장해요소로 동작하고 있다”며 “입으로만 과학기술 발전을 운운하며 현장을 도외시한 어리석은 입시정책을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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