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브리봇(270660)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양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양도에서 사옥 매입 후 2년만에 12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앞서 지난 2020년 사옥 매각으로 8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바 있다.
사옥 양도 대금은 85억 원이며 이는 2020년 자산 총액대비 27.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도 완료 예정일은 4월 12일이다.
회사 측은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로봇 사업 재원 확보”라며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수익 실현과 함께 향후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리봇은 확보된 유동성을 기반으로 오는 3분기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사업 진출의 기틀을다지기 위함이며 충분한 연구개발(R&D) 공간 확보와 임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