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내달 11일 완창판소리 '조주선의 심청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맺고 끊음 분명한 강산제 소리 진수 선보여
  • 등록 2021-08-23 오후 4:44:28

    수정 2021-08-23 오후 4:44:2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조주선의 심청가’를 오는 9월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조주선 명창(사진=국립극장)
이번 공연은 미국·독일·호주·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과 독창 공연을 해온 조주선 명창이 국립극장에서 펼치는 첫 완창 무대다.

조주선 명창은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섭렵했고 중학생 무렵부터 판소리에 입문했다. 성창순 명창 문하에서 오랫동안 ‘춘향가’와 ‘심청가’를 배웠다. 오정숙·안숙선·김수연·김일구 등 여러 명창을 사사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한양대 국악과 교수로 후진 양성과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국악가요를 모은 음반 ‘가베’(2000), ‘여정’(2004)을 발매하며 국악의 대중화 작업에도 힘써왔다.

이번 무대에선 강산제 ‘심청가’를 선보인다. 강산제는 전설적인 소리꾼이자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 명창이 전남 보성군 강산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유파다. 강산제는 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지며, 맺고 끊음이 분명해 절제된 소리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조주선 명창 특유의 애절한 소리로 강산제 ‘심청가’를 감상할 기회다.

명고 김청만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조용복이 고수로 함께한다. 판소리 연구가 배연형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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