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국당, 개혁보수 신당 방해 말고 페어플레이 하라"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 올려
"한국당, 바른미래 일부 통합한다는 뉴스 뜬금없어"
"신당 창당하는 것 방해하려는 의도 명백"
"손학규와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
  • 등록 2019-10-18 오후 5:15:59

    수정 2019-10-18 오후 5:15:59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자유한국당은 개혁보수 신당을 방해하지 말고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는 뉴스가 떴다. 한국당이 바른미래당 일부와 12월 중순에 통합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건 공작정치다. 바로 내일 일도 모르는 게 한국 정치인데 두 달 뒤에 일어날 일을 어떻게 알고 통합한다는 것인가. 이건 유승민·안철수 계열 의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구성해 신당 창당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도 한국당 지지율은 소폭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한국당이 선명하고 개혁적인 야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 의원은 “실제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한국당에 대한 비호감층이 최소 60%에 달한다”며 “한국당은 결코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개혁보수 재건을 위해 또 수권 야당 건설을 위해 신당 창당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또 손학규 대표와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당대표는 본인이 그 자리에 있겠다고 하면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도 물러나게 할 방법이 없다. 한국의 정당이 다 그렇다”며 “그래서 과거 1987년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신민당에서 탈당한 적이 있다. 야당의 길을 포기하고 여당 2중대를 자처하는 손 대표와 내부에서 계속 싸우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불가피하게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은 페어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방해 공작을 계속 한다면 국민은 더더욱 한국당에 실망할 것이다. 더티플레이가 아닌 페어플레이가 가장 필요한 곳이 바로 정치”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있지, 가을이야
  • 쯔위, 잘룩 허리
  • 오늘도 완벽‘샷’
  • 누가 왕인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