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 세운상가 팹랩 방문 후 기자질의를 통해 안 전 대표의 비판을 두고 “4차 산업혁명을 관이 주도하는 관치경제 방식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4차 산업혁명을 대한민국이 선도해나가기 위한 인프라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을 해서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만들어주셨다”며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고 또 ‘공공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해서 민간기업들이 사물인터넷망을 이용하고 또 공공의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민간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을 정부가 지원하고 육성하자는 그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를 꼭집어 “안희정 지사의 주장이긴 한데 저는 새누리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대연정에는 찬성하기가 어렵다”며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도 개별적으로는 함께 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몇 몇분 있을 수는 있으나 당과 당 차원의 연정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각을 세웠다.
그 이유로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 쪽에서는 이명박 또 박근혜 정권의 실패, 이 두 정권의 어떤 국정농단, 헌정유린, 이런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는 그리고 또 국민들에 속죄하는 그런 기간을 가져야 한다”며 “그런 것이 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들 정당과 함께 연정한다라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그런 제안조차도 나중에 우리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었다고, 말하자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며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지금은 새누리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대연정을 얘기하는 것은 아직은 조금 섣부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