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입점업체 측은 27일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3차 회의에서 △수수료·광고비 투명성 제고와 함께 △고객정보 등 주문 데이터 공유 △배달플랫폼 불공정관행 개선 △상설협의체 설치 등 상생기반 마련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입점업체 측은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사에서 수수료·광고비 산정기준을 비공개한다는 점, 플랫폼사가 소비자에게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할 때 해당 배달비를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경우가 있음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다는 점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입점업체 측은 또 올해 상생협의체가 종료된 뒤에도 배달플랫폼-입점업체 간 지속적인 의견 교류를 위해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상생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위와 같은 입점업체 측의 제안에 대해 배달플랫폼의 의견을 청취하고 참석자들 간 바람직한 개선방향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를 진행했다. 데이터 공유 등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감했으며 개선방안은 추후 구체화해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다음 4차 회의에서는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 등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함께 상생방안 참여 인센티브 마련에 대해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