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사과' 피크닉·황옥 출하 개시 "한 손에 들고 맛보세요"

농진청, 한손에 들고 먹기 좋게 개발
  • 등록 2018-10-15 오후 12:03:55

    수정 2018-10-15 오후 12:06:20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빨간 미니 사과 ‘피크닉’.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 손에 들고 먹기 좋게 개발된 미니 사과 품종 2종 ‘피크닉’과 ‘황옥’이 본격 출하한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사과 품종 피크닉과 황옥이 이번에 약 45t 규모로 출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너무 크지 않고 맛있는 사과를 찾는 최근 소비 성향을 고려해 테니스공 만한 중간 크기 사과를 개발해 과수 농가 보급에 나섰다. 무게는 둘 다 180~200g이다.

빨간 사과 피크닉은 경북 예천군 일대 약 6헥타르(㏊) 규모 전문생산단지에서 재배를 시작해 지난달 23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나들이에 가져가기 좋은 크기라는 데서 이름 붙여졌다. 당도 14.2브릭스의 적당한 단맛에 상온에서 4주 정도 보관할 수 있을 만큼 저장성도 좋다.

노란 사과 황옥은 경북 김천의 12㏊ 규모 전문생산단지에서 재배해 2016년부터 출하를 시작한 품종이다. 빨간 사과 ‘홍옥’과 크기와 맛이 비슷해 이름도 비슷하게 지어졌다. 진한 맛이 특징이다. 당도가 16.5브릭스이고 산도도 0.6%로 높다. 단맛과 신맛의 조화로 주스로도 가공 판매된다. 올해는 지난달 18일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체 사과 생산량이 55만4000t이란 걸 고려하면 피크닉·황옥(45t)은 아직 희귀 품종이지만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도 맛볼 수 있다. 권순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은 “황옥, 피크닉 같은 신품종이 사과 소비를 늘리는 것은 물론 농가가 기후변화를 대응하고 일손 부족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노란 미니 사과 ‘황옥’. 농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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