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3포인트, 1.76% 오른 812.4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7년 10월 11일 817.28선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간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동안 무려 9.43%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부터 800선을 돌파하더니 810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장중 813.40선까지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1월 1일 장중 820.39선을 기록한 이후 최고점이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희비가 갈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2%대, 신라젠(215600)은 9%대, 티슈진은 4%대 올랐다.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주가 올랐다. 반면 바이오주중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휴젤(145020) 등은 하락했다. CJ E&M(130960)과 로엔(016170) 등도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에선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가치가 주목을 받으며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29.96% 급등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남북간 대화와 관련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자 남북경협 관련주인 재영솔루텍(049630)도 30%대 상승했다. 아이지스시스템도 상한가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7699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5665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8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7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