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710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460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하여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콘텐츠의 확보, 해외 시장 선점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던 키다리스튜디오는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부 사업 부문의 효율화를 진행하였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플랫폼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웹툰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이 호조를 띄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레진 미국 플랫폼의 성장 폭이 컸으며 성수로 사옥을 이전하며 굿즈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이 매출 견인을 이끌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2023년 계획되었던 자사 IP의 영상화 일정이 미뤄지며 영상 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타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에는 굿즈, 영상 등 IP를 활용한 2차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매출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할 것이며, 이와 함께 지속적인 일부 사업부문의 효율화 집행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