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오후 김포 지역민들과 함께 세종시 국토교통부청사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66만 인구의 김포지역에서 서울로 직결되는 노선이 하나도 없는 것은 ‘교통공정’에 관한 문제다”며 GTX-D 노선의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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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에서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을 지나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GTX-D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GTX-D노선을 통해 강남까지 바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가 무산된 지역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주영 의원은 ‘김포에서 강남까지 출퇴근 하는 비율이 6% 정도밖에 안 된다’는 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노선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며 “서울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를 만들었다면, 교통대책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GTX 노선에 따른 집값 상승 문제’와 관련해서 김 의원은 “집값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지적이다”며 “런던에서도 고속철도 개설 후 초기 집값에 문제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결국 균형발전으로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경기가 어려울때나 고용 감소되는 상황 속에서는 인프라 펀드 등을 조성해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TX-D노선이 담기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경기도 의견수렴 절차와 국토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