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심상정 회동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 공감”

  • 등록 2016-01-25 오후 3:01:19

    수정 2016-01-25 오후 3:31:1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다.

양당 대표는 25일 오전 11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문 대표는 야권 혁신과 연대에 대한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후속 논의가 잘 이뤄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법과 노동5법 등 쟁점법안 논의에 깊은 우려를 표했으며 문 대표는 파견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선거법도 소수정당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의당은 추후에도 야권 인사들과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을 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국민의당 등 범야권이 두루 포함된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김종인 선대위원장 비롯해서 안철수와 한상진 등 국민의당 책임있는 역할 하시는 분들, 정동영 등 주요 지도자들, 더 넓게는 시민사회 원로들 찾아가서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적극 설득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구상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승리하는 모습 보여주고 17년 정권교체 까지 책임있는 프로세스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후보단일화 포함한 협의체로 국민들한테 어떤 비전과 정책까지도 공동으로 제시하고 정권교체 열망을 되살리는 큰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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