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루 젭슨 구글X 디스플레이 팀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조립식 모바일을 이용해 적은 비용에 대화면 TV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면 TV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생산설비가 따로 필요하지만 조립식 디스플레이는 규격화된 디스플레이를 조립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완성하기 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 조립식 디스플레이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메워줄 조립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남아있는 숙제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조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인수한 게코 디자인팀에게 조립식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맡겼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전문 업체 게코는 현재 구글X에 합류해 조립에 적절한 디스플레이 절단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