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태 예의주시 하는 'GS칼텍스'

원유 수입 20~25% 이라크산
"아직까지는 내전 영향 없어"
  • 등록 2014-06-17 오후 5:50:14

    수정 2014-06-17 오후 5:50:1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라크 사태가 격화되면서 이라크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국내 정유업체들이 현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정유사 중에서는 GS칼텍스가 이라크로부터 원유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 중 이라크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곳은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다. GS칼텍스는 원유 수입량의 20~25% 정도를, 현대오일뱅크는 7~8%를 이라크에서 들여오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라크로부터의 원유수입이 거의 없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인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S-OIL)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

다행히 아직 이라크 내전이 원유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주요 유전과 주요 수출항이 이라크 정부군이 우세한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어 특이한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 내전이 장기화하거나 정부군이 반군에게 밀리게 될 경우 정유사는 원유수입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대체 수입선을 확보해야 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원유 수출 터미널이 남쪽 지역에 위치해 있어 아직 내전 사태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도 “원유 선적지와 내전 지역과는 거리가 있어 별 다른 피해는 없다”면서 “내선 사태 전개에 대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량에서 이라크산 원유 수입 비중은 9.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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