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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친환경 선박 8대를 도입해 내년 3월부터 우선 운항할 예정이다.
행안위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에게 “한강 수상버스 사업이 사회적 공론화 작업이 미흡해서 절차적 정당성, 환경성, 안정성, 대중교통으로서의 편의성 등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면서 “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고 왜 사업자 공모부터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사업의 특성상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정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서울시가 선박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와 함께 용역 타당성 조사와 운영 사업자 선정을 병행했다는 의미다.
이 의원은 “수익구조도 요금 수익이 20%고 부대수익이 80%인데, 이것도 문제가 있지 않나”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안정기에 들어가면 흑자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강 리버버스 사업 타당성 조사에 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한강 수상버스 타당성 조사시 배 구입비를 뺐다는 보도에 대해 서울시 해명자료를 발표했는데 2017년 조사 땐 시 재정에서 하기로 했었고, 2024년도엔 민간사업자가 해서 뺐다는 답변을 내놨는데 민간사업자 (주)한강버스는 SH공사 지분이 51%로 지분구조 자체가 공공이 주도하는 것이라서 민간사업자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시가 비용 편익 계산을 하면서 선박 감가상가비를 넣고 운행 손실보전을 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선박비도 재정으로 보존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