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1300억원, 5년물 700억원 등 총 24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1조130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2년물은 2500억원, 3년물 6700억원, 5년물 21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나섰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2년물은 -8bp, 3년물은 -20bp, 5년물은 -33bp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게 됐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4800억원까지 무난히 증액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은 예상대로라는 평가다. 최근 시장에서 AA급 우량채 수요예측에 조 단위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다각화 된 제품포트폴리오와 역내 상위의 시장지위, 일괄 생산체계 등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상위의 시장지위 및 다각화 된 제품 구성을 바탕으로 업황 저하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