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선정을 공식 발표하는 행사는 14일 아부다비에서 열렸으며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술탄 알 자베르(Dr. Sultan Ahmed Al Jaber) ADNOC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 대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플랜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탄소 포집부터 암모니아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하게 된다.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톤(t)을 생산한다. ADNOC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GS에너지와 일본 미쓰이(Mitsui)가 각각 지분 10%씩 보유하고 공동 운영한다.
GS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연간 20만t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또한 해당 암모니아에 대한 처분권도 부여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한 블루 암모니아는 GS그룹 계열 발전소에 혼소해 사용하거나,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공정으로 수소를 확보해 수소자동차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중동의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해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은 국제 사회와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도 이번 사업자 선정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에너지는 이번 사업 참여가 지난 10월 정부와 기업이 함께한 “수소 선도국가 비전”에서 수소 밸류체인별 관련 기업들이 연합해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H2 STAR 프로젝트’ 중 ‘동해 프로젝트’를 현실화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GS그룹 차원에서도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미래성장’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 참여도 ESG 경영전략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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