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를 통해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이벤트 날짜를 알 수 있는 ‘이스터 에그’를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빅스비에게 “다음 언팩이 언제야?”라고 물으면 모스 부호 방식으로 언팩 날짜를 추정할 수 있는 힌트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때로 빅스비는 “코드를 해독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비가 답변한 모스 부호 형태의 패턴을 해석하면 8월11일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동안 많은 팁스터들의 유출로 삼성전자의 언팩이 다음달 11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처럼 빅스비가 직접적으로 행사 날짜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언팩에서 공개할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엔 스냅드래곤888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전작대비 저렴한 200만원 미만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공개될 ‘갤럭시 버즈2’는 ‘갤럭시 버즈 프로’보다 저렴한 가격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엔 고급 5nm 프로세서와 구글의 ‘웨어OS’가 탑재될 전망이다.
| 언팩 시기를 물어본 후 빅스비가 대답한 부호들. (사진=샘모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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