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집어삼킨 코스피…사이드카 발동 후 낙폭 축소

낙폭 5% 넘었다 3%대로 줄여…외인 ‘팔자’
삼성電 등 시가총액 상위株 하락세
  • 등록 2020-03-12 오후 1:54:51

    수정 2020-03-12 오후 1:54:5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우며 장중 5% 넘게 하락했지만 사이드카 발동 후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질려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매 양상을 보였지만 개인이 매수규모를 늘리면서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04포인트(3.04%) 내린 1850.23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를 넘어 1808.56까지 내려앉으며 장중 기준 2015년 8월 25일(1806.79) 이후 4년 7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간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을 선언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실망하며 대거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기준으로 5% 넘게 하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4분37초에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2011년 10월 4일 유럽 재정위기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664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77억원, 368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2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와 건설업, 은행이 각각 5%대 하락 중이며,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증권, 금융업, 운수장비 등도 4%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등이 1~4%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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