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바이넥스와 오송공장 매각 우선협상..'선택과 집중'

품목허가 받았지만 제품 생산·판매는 아직
바이오사업부 정리로 오송공장 매각 진행
  • 등록 2015-06-17 오후 4:27:11

    수정 2015-06-18 오전 3:10:0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은 오송공장 양도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바이넥스(053030)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제약업체로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오송공장
지난 2012년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만6000㎡ 부지에 준공된 한화케미칼 오송공장은 선진기준(cGMP)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춘 곳으로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시밀러사업부 정리에 나서면서 매각 대상이 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사업은 아직 연구 단계로 실제 생산이나 판매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다빅트렐의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지금까지는 오송공장 시설 인허가를 위한 시운전 및 공정 검증을 진행해왔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삼성그룹의 석유화학과 방산 부문 계열사를 인수하는 대형 빅딜을 진행하는 등 사업별 ‘선택과 집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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