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세션5의 강사로 나선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는 “성형외과 의사 J씨의 사례가 바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가 투자 성공 케이스”라며 “상가 투자는 무작정 좋다는 지역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상가투자, 빅데이터가 답이다’를 주제로 강연한 배 대표는 일반인들도 쉽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가 말하는 3가지 노하우는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 비씨카드의 ‘대박상권앱’, SKT의 창업 컨설팅 서비스인 ‘지오비전’ 등이다.
가장 먼저 중소기업청의 상권정보시스템은 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점포 평가’와 ‘점포 이력’을 잘 활용하면 좋다. 점포 이력을 보면 과거 어떤 업종이 얼마 동안 영업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만약 B프랜차이즈가 불과 18개월 밖에 영업을 못했다면, 해당 상권이 선호하는 업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뜨는 상권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급증한 지역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실제로 경북 경산시 신상리의 상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급증했는데 그 이유는 얼마 전 인근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서 배후 세대 유입력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갑자기 매출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이유를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초구 지역의 상가 매출이 감소했는데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대형 쇼핑몰 등의 입주는 인근 상권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배 대표는 “빅데이터는 투자에 힌트를 주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통한 현상 이해로는 불충분하며 그 속에서 유의미한 패턴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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