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부회장, `한미일 연합, SK하이닉스 제외설` 일축

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 인수 의지 재확인
美 "삼성과 D램값 담합" 주장도 부인
  • 등록 2018-05-08 오후 12:57:13

    수정 2018-05-08 오후 1:25:18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글·사진=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반독점 심사 지연으로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매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최고경영자(CEO·부회장)이 인수 의지를 강조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독거노인 사랑 잇기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한·미·일 컨소시엄의 재협상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일각에서 반독점 심사의 걸림돌인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미·일 연합’만으로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중국은 세계 D램 시장 2위, 낸드플래시 시장 5위를 달리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면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하며 반독점 심사를 지연시키고 있다. 애초 매각 시한은 지난달 31일로, 이때까지 주요 반도체 수입국 8개국에서 인수 추진 승인을 받아야했다. 5월 내 중국이 승인을 내리지 않으면 도시바가 메모리 사업부 매각 자체를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 부회장은 또 최근 미국에서 제기된 반도체 집단 소송과 관련해 메모리 가격 담합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박 부회장은 “자세한 것은 소장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최근 D램 값 상승이 담합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정말 그렇다고 보시냐”며 부인했다.

지난달 미국 로펌 하겐스버먼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D램 가격을 불법적으로 올려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집단 소송을 냈다.

박 부회장은 3차원(3D) 낸드플래시 전용공장으로 짓고 있는 충북 청주 M15공장 가동 시기에 대해선 “(당초 계획된)연말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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