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영계가 28일 국회 외통위 한-EU FTA 표결처리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우리 경영계는 한-EU FTA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무역의존도(85%)를 보이는 우리 경제의 현실 속에서 한-EU FTA는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EU FTA는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인 EU와의 FTA를 동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체결, 선제적 경제성장 기반을 조성한 것"이라면서 "국회 본회의에서도 동 비준안이 조속히 통과돼 우리 경제의 성장은 물론 고용확대에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부의 농ㆍ축산업 피해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가대책이 마련된 후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자는 입장이다.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EU FTA 비준동의안 표결처리에 반발의 의미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이에따라 29일 국회 마지막 날 민주당의 행보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