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무기회사에 韓기업 5곳‥KAI·한화 순위 급상승

KAI, 매출 31% 급증..69위→60위
러시아 기업 무기 판매 20% 급증
  • 등록 2014-12-15 오후 4:09:14

    수정 2014-12-15 오후 4:12:29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무기시장의 불황 속에서 우리나라 방산기업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세계 100대 무기 제조기업 동향`(2013년)에는 한국 군수기업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한국 업체가 지난 조사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매출이 동기대비 31% 급증했다. 순위는 지난 조사보다 9단계 오른 60위를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무려 22단계 상승한 66위를 차지했으며 삼성 테크윈은 10단계 오른 77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한화(000880)는 107위에서 85위로, 현대위아(011210)가 91위에서 87위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한국 방산업체들이 과거 내수 시장에만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의 수요가 줄면서 글로벌 무기시장의 판매량의 줄어든 것과는 비교된다.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100대 군수업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동기대비 2% 감소한 4020억달러(약 442조8432억원)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와 브라질, 인도, 싱가포르, 터키를 `신흥 무기 제조국가`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묶어 과거 선진국이 주도하던 무기 생산 시장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 무기 제조국가는 전 세계 방위산업 매출 가운데 3.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자료=SIPRI, CNN머니 (그래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 세계 상위 10위권 기업은 지난 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1위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차지했으며 미국의 보잉과 영국의 BAE 시스템스가 2위, 3위를 기록했다.

무기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러시아였다. 러시아 기업의 매출은 동기대비 20%나 급증했다.

기업별로는 러시아의 군수업체 택티칼미사일 매출은 118% 급증했다. 세계 12위 방위업체이자 서방국의 경제제재 대상에도 포함된 알마즈-안테이는 매출이 34% 늘었으며 러시아 통합항공사(UAC)의 매출도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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