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10개동 주민센터(회현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신당5동, 동화동, 중림동)의 외부에 무인민원 발급부스를 설치해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각 부스에는 CCTV와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야간 이용시 안전장치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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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모두 80여종이다.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 지방세 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6월, 비대면 업무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 중구 수수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되는 서류의 80%를 상회하는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무료 발급으로 전환했다. 이후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한 서류 발급량이 수수료 개정 전후(5월과 7월) 주민등록등초본은 30%, 가족관계증명서류는 255%나 증가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원행정은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겠다.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행정 혁신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기능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