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 부진에…한화큐셀, 음성공장 가동 중단

희망퇴직 이어 생산 중단 결정
  • 등록 2023-11-29 오후 4:42:30

    수정 2023-11-29 오후 4:42:3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태양광 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 태양광 모듈 공장을 축소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다음 달 17일부터 충북 음성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음성공장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3.5GW(기가와트)다.

한화큐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사 측은 “전사 모듈 생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회사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국내 생산공장을 충북 진천공장으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음성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한화큐셀의 국내 모듈 생산능력은 6.2GW에서 2.7GW로 줄어들게 된다.

한화큐셀은 “한국 내 공장은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셀 제조 기술(설비)을 고도화하고 생산라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근속연수 1년’ 이상의 한국공장(충북 진천공장·음성공장) 생산직 근로자다. 희망퇴직자 수는 향후 신청서 작성 규모를 토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연말까지 퇴직 절차를 모두 끝낼 방침이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1년 이상~3년 미만 재직 시 10개월분, 3년 이상~5년 미만 재직 시 13개월분, 5년 이상 재직 시 16개월분의 평균 임금(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사진=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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