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위기를 기회로… 매수유지, 목표가 5,600원

음원 플랫폼 경쟁심화에 따른 본업 위기에도 최대 실적
밀리의 서재, 공연 등 신사업으로 뚜렷한 외형 성장
음악 IP, 그룹사 시너지 강화로 매출+이익 동반 성장 기대
  • 등록 2023-04-05 오후 3:50:07

    수정 2023-04-05 오후 3:50: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니뮤직(043610)에 대해 음원 플랫폼 경쟁 심화로 찾아온 본업 위기에도 신사업의 뚜렷한 외형 성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5,600원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지니뮤직은 이날 전날보다 0.62% 오른 4,0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부터 가입자 기준 포화된 시장에서 스포티파이, 유튜브프리미엄 등 음원 플랫폼간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지니뮤직(043610)은 2022년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리 경쟁심화를 체감해 적극적인 선제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2021년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공연사업을 시작하는 등 신규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2022년 지분투자한 음악 AI 스타트업 JUICE를 통해 올 하반기 지니 AI 악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지니뮤직은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 속에서 IP확보, 드라마 OST 제작 및 국내외 유통을 전담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ENA 채널 등을 통해 최소 9편의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임을 감안, 지니뮤직 제작 OST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JUICE를 통한 AI 프로듀싱을 확대하고, 다양한 음악 IP에 직접 투자를 늘려 제작사 수익은 물론, 그룹사 제작 기반 콘텐츠 유통으로 유통사 수익까지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본업의 위기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의 기회로 전환됐다”며 “기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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