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부채비율이 109.40%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딤(217620)은 부채비율이 2000%가 넘었고, 1000%가 넘는 회사도
코다코(046070) 베스파(299910) 코나아이(052400) 케이프(064820) ES큐브(050120) 5곳이었다.
|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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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1150개 업체 가운데 비교 가능한 1004곳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누적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109.40%였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172조8526억원으로 지난해 말 150조5861억원보다 14.7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자산 총계는 14.85% 늘어난 330조8489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기업중 디딤의 부채비율이 2776.5%로 가장 높았다. 디딤은 지난해 1~3분기 부채비율 1623.74%에서 1142.76%포인트 상승했다. 디딤의 자본총계는 24억7100만원이었으나 부채총계는 683억47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코다코(1384.82%)·베스파(1333.52%)·코나아이(1248.48%)·케이프(1106.43%) ES큐브(1079.54%)도 부채비율이 1000%를 웃돌았다. 코다코는 부채비율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말보다 부채비율이 428.6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에이프로젠 H&G(109960)로 부채비율이 2.20%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슈프리마아이디(317770)(2.87%)
테고사이언스(191420)(3.72%)
로보로보(215100)(3.96%)
인포바인(115310)(4.58%)
한주케미칼앤홀딩스(043090)(4.82%)도 부채비율 5% 미만을 유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58.52%로 지난해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부채 총계는 87조7691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9조3564억원(11.93%) 늘었다. 자산총계는 25조7539억원(12.15%) 늘어난 237조원751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