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에 출마할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유기적으로 비례대표를 공천하고 있는데, 4년 전 (공천에) 비춰봤을 때 잘됐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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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당선권으로 거론되는 20번 이내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11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13번),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 국민의미래 비례 현역인 김예지 의원(15번),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16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17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18번), 이소희 변호사(19번),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20번) 등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이기는 공천을 하다 보니 청년, 여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 있었다”면서 “현실적으로 청년들 (지역구 후보로 공천받기) 어렵고, 여성들도 지역구에 나가 싸워 당선되는 것이 녹록지 않다. 3040 청년 중에서 각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여성분들을 (공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청년과 여성이 당선 어려운 이유에 대해 “제가 지역구 공천도 했는데, 지역구 선거란 것이 돈도 많이 들고 에너지 소모도 많고, 가족들 (출마) 동의도 받아야 하고 현실적으로 그런 것 아니겠냐”면서 “일반인의 상식 차원에서 답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당선권 내 호남권 인사가 적다는 지적엔 “인요한 전 위원장도 호남 (출신)이고,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24번) 등 충분히 배려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당선권 내에 배치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에둘러 반박했다. 그는 “어디 출신이라고 분위기 틈타 한자리 해야겠다며 나온 실속 없는 사람들은 가차없이 걸러냈다”면서 “공교롭게 저도 검사를 해봤고, 대통령실에서 근무해봐서 속성을 잘 알기에 나름대론 그 역할(공천)을 잘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