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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사내이사 허모(57)씨는 15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남부지법에 출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씨는 취재진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며 “심사에서 있는 그대로 소명할 계획이고 결과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허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는가’를 묻는 말에 “피해자가 어떤 분들인가, 인양할 건데. 나는 코인과 관련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신일그룹이 주장해온 ‘돈스코이호 금괴’에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신일그룹은 이 배를 인양할 의사나 능력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일그룹 관계자 가운데 허씨와 김씨가 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